“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베드로3)”(막 8:27-34)
- 글쓴이 : 김지철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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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베드로3)”(막 8:27-34)의 제목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2. 입으로 우리가 주님을 고백했으나, 진심어린 신앙고백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3.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참회의 기도문’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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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오늘은 빛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기억하는 대림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주님 앞에 우리의 누추하고 벌거벗은 모습 그대로 나왔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 앞에서 조차 교만하고 완악했던 모습이 우리에게 있었습니다.
입으로 우리가 주님을 고백했으나, 진심어린 신앙고백을 하지는 못했습니다.
예수님에 대해서 지식적인 정보를 많이 갖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나의 주님, 나의 하나님!’으로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받으려 하질 않았습니다.
우리가 믿음이 있다고 말하면서도, 때로는 사람들의 비난과 조롱이 두려워서 나 자신의 믿음을 숨긴 적도 있었습니다.
‘나는 예수 믿는 사람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챙피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보다 더 욕심 많고 더 자기중심적이고, 남을 배려하지 못하는 못된 성품을 그대로 노출한 적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의 하나님,
우리 신앙이 스스로 보기에는 즉흥적인 아마추어 기질이 너무 많았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험이 닥칠 때만 우리는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위기가 지나가면, 신앙은 취미보다도 못한 악세사리가 되곤 했습니다.
주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주님을 사랑하지 못했습니다.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도,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지 못했습니다.
이 시간 걸핏하면 핑계대고, 도망가려 하고, 억지로 믿으려 했던 우리의 어리석은 모습을 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님이시여,
이 시간 예배드릴 때에 우리로 밝히 알고 깨닫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예수님을 믿는 것이 우리의 최고의 기쁨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우리의 넘치는 자랑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주일예배 말씀 듣기 – https://www.somang.net/pastor-sermon/sunday-worship.d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