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베드로4)”(눅 22:54-62)
- 글쓴이 : 김지철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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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밖에 나가서 심히 통곡하니라(베드로4)”(눅 22:54-62)의 제목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2.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도, ‘나는 저와 상관이 없어!’라고 외면했던 ‘거짓말과 두려움의 영’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3.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며 ‘참회의 기도문’을 함께 나누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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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본래 하나님의 뜻을 거역한 죄인들이었습니다.
생각하는 것이 악하고, 행동하는 것이 이기적이었습니다.
그러한 우리를 불러 주신 것 그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이 시간 우리의 가장 부끄럽고 괴로웠던 순간들을 기억합니다.
나를 아프게 했던 것들, 나를 슬프게 했던 것들, 나를 좌절시켰던 것들을 떠올립니다.
가룟 유다처럼 ‘반역의 피’가 우리 속에 흐르고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가기 싫어하며 내뺐던 제자들처럼 ‘비겁자의 피’도 우리 안에 돌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도, ‘나는 저와 상관이 없어!’라고 외면했던 ‘거짓말과 두려움의 영’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내 속에 있는 ‘부끄럽고 못난 나’와 씨름하려고 하질 않았습니다.
이 ‘완악하고 못된 나’를 향하여 꾸짖어 볼 엄두를 내질 않았습니다.
회개의 눈물을 흘리기를 거부하고 그냥 대충대충 살기로 작정한 사람처럼 지낸 적이 너무 많았습니다.
성령님이시여,
내 속에서 나를 억압하는 것을 하나님 앞에 토해내며, 눈물로 터뜨리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겹겹으로 위장된 나를 무장해제 시키시옵소서.
이것이 우리의 상처나고 찢겨진 마음과 몸이 치유받는 길인 것을 우리가 압니다.
주님 앞에서 펑펑 울 줄 아는 사람만이 나 자신과 교회, 그리고 세상을 치유할 수 있는 사명자가 됨을 알게 하옵소서.
이제는 나의 주님이신 예수님을 ‘세상의 소망!’이라고 자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나의 기쁨’이라고 세상에 선포하게 하옵소서.
아멘
*주일예배 말씀 듣기 – https://www.somang.net/pastor-sermon/sunday-worship.do